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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팁/일상의 팁

제사상 차리는법, 상차림 사진으로 쉽게! (방향, 차림표, 설, 추석)

by cucat 2022. 1. 25.


제사상 차리는 법을 어렵지 않게 사진과 주의할 점 등 핵심만 요약해드립니다. 기일 제사, 설 차례상, 추석 차례상 모두 동일합니다. 요즘은 제사음식 대행도 많이 하지만, 상식 차원에서 알아두면 좋기 때문에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명절에 지내는 것을 제사로 많이 알고 계시는데, 제사는 고인의 기일에 하는 것이고 명절에 지내는 것을 차례라고 합니다. 

 

제사는 돌아가신 분 1인을 모시고, 차례는 집안의 모든 조상들을 모시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하지만 제사상 차리는 방법이나 차례상 차리는 방법 자체는 동일합니다.



제사상 차림표

 

현대에는 핵가족이 많기 때문에, 제사상 상차림 간소화를 많이 합니다. 제사를 지내고 나서 제사 음식을 먹을 사람이 적기 때문이죠. 

 

또한 제수(제사 음식)는 지방이나 가정마다 원칙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있어야 할 것은 있어야겠죠? 다음은 일반적인 제사상&차례상 차리는 방법입니다.



1. 일반적인 제사상차림 사진

 

신위(지방) 쪽부터 1열 ~ 5열 순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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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충청신문



  • 1열 : 밥, 국, 떡
  • 2열 : 산적, 전
  • 3열 : 탕
  • 4열 : 김치, 나물, 포
  • 5열 : 과일, 과자



각 음식의 방향에 따라 제사상 차리는 법은 위 제사상차림 사진을 참고하시거나, 글 아래 제사상 방향에 대해 정리해둔 목록을 확인해주세요.

 

참고로 제사상 과일 윗부분 깎는 이유는 불교에서 유래한 촉식으로, 조상님들께서 눈으로 음식을 감상하고 맛보시라는 배려라고 합니다.

 

 

간소한 제사상이라고 해도 20가지는 넘어가게 되니, 제사상 주문 없이 직접 하시려면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2. 제사상에 올리면 안 되는 음식

 

설 차례상이나 제사상을 준비할 때 주의해야 할 음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추, 마늘, 복숭아는 올리지 않습니다.
  • 갈치, 삼치 등의 ‘치'가 들어간 생선은 올리지 않습니다.
  • 겉에 비늘이 딱딱하고 두꺼운 잉어, 붕어나 비늘이 없는 메기, 장어는 올리지 않습니다.

 

또한 제사상 음식은 항상 홀수로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제사상 탕국 3가지를 준비하기 어렵다면 1개만 올려도 무방합니다.

 

 

 

 

 

제사상 방향

 

제사상의 방향은 신위(지방)가 있는 쪽이 북쪽, 제주(술)가 있는 쪽이 남쪽이어야 합니다. 신위의 입장에서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어야 합니다.

 

제사상 차림표의 집기와 음식들의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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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성균관 전례연구위원회



  • 시 접거 중 : 수저는 그릇에 담아 신위 앞 중앙에 놓습니다.
  • 반서갱동 : 밥은 서쪽, 국은 동쪽으로 산사람과 반대입니다.
  • 생동숙서 : 나물은 서쪽, 김치는 동쪽에 놓습니다.
  • 어동육서 : 고기는 서쪽, 생선은 동쪽에 놓습니다.
  • 두동미서 : 제사상 생선 머리 방향은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하면 됩니다.
  • 제사상 탕국은 육탕, 소탕, 어탕으로 나뉘며 3열에 배치하면 됩니다. 

 

그밖에 제사상 차리는 법에서 궁금한 것이 있다면, 한국 장례협회 제례 정보 제사상 차리기 방법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제사 지내는 순서

 

제사 지내는 순서

 

제사, 차례 지내는 순서에 대해서는 위와 같이 한국 장례협회 사이트 '제사 절차' 페이지에 잘 나와있어 링크하겠습니다.

 

문을 열고, 의식을 진행하고 마지막에 상을 거두며 음복하는 것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제사상 상차림이 간소화되었다지만, 평소 요리를 잘하지 않는 현대인에게는 참 어렵고 절차도 복잡합니다. 

 

살아계신 부모님께도 효를 다했던 조상님들이라 그런지 정말 하나하나 다 정성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제사상 차리기가 어렵다면, 간소한 제사상으로 하거나 제사 음식 주문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돌아가신 분이나 조상님들을 떠올리며 감사하고, 본받아 잘 살려는 마음이지 않을까요?





이상으로 설 차례상, 제사상 차리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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