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 비교, 보완점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보고, 각각 보완해야할 점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성장하기를 원하는 스페셜리스트와 인정받고 활약할 무대를 찾는 제너럴리스트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스페셜리스트는 전문 분야를 파고드는 사람이고, 제너럴리스트는 여러 분야의 전반적인 흐름을 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제가 향하고 있는 길은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제너럴리스트쪽 인 것 같습니다. 관심사가 매우 많고, 하나에 매여있기 보다는 그것들을 통합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제너럴리스트는 죄악으로 여겨져왔습니다.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대해 깊게 파고들어서 전문가가 되라고 어릴 때부터 들어왔기 때문에 제너럴리스트로 사는 것이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너럴리스트로 사는것이 정말 괜찮을지, 보완할 점은 없을지 알아보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스페셜리스트를 추구하는 것은 이미 우리가 많이 들은 말이기에, 이 글에서는 제너럴리스트에 유리하게 글이 흘러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둘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2가지 삶의 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점을 알아보는 것 또한 이 글의 목표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스페셜리스트에 비해 제너럴리스트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제너럴리스트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제너럴리스트의 특징

 

우리는 어릴때부터 전문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어와서, 제너럴리스트의 가치를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제너럴리스트는 수많은 주제에 대해 광범위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전문 지식도 두루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탐험을 즐기고 학습을 즐깁니다. 

 

이러한 모습이 다소 엉성하고 정신 사나워 보일 수 있지만, 스페셜리스트나 여러 분야의 지식이라는 점을 연결할 수 있는 연결선이 되기도 합니다. 

 

 

제너럴리스트의 장점

 

1. 직업의 자율성

 

제너럴리스트는 여러 가지 직업이나 관심사를 가지며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진로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제약을 받지 않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연계되는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직업의 기회는 광범위하고, 돈과 경력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의외로 직업을 전환하기는 쉽습니다.

 

예를 들면 역사를 배웠다고 해서 꼭 역사 교사가 되거나 하지 않아도, 역사 교양서를 출판하거나 역사와 관련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대 이집트의 역사만을 깊게 공부한 사람은 다른 직업으로 전환하거나 일을 확장하기가 까다로울 것 입니다. 

 

 

2. 숲을 보는 시야

 

전문가가 자신의 영역 이외에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큰 관점에서 연관성이나 상관관계를 볼 수 있는 시야'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가 할 수 없는 솔루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전체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어서, 조직 내에서 리더나 관리자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문 지식은 채용이나 외주를 하면 되지만, 중요한 결정은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 가지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여러 직군이 모여 있는 팀에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탁월한 사람이 될 수 있고, EQ도 높습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폭넓게 이해를 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있는 일은 그만하고 자신의 강점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너럴리스트는 불확실성을 헤쳐나가는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정 전문가에 비해서 전체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문제에 대해 더 미래를 잘 예측할 수 있습니다.

지금같이 미래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세상에서 제너럴리스트는 더 유리합니다. 

 

 

제너럴리스트의 단점 

 

1. 낮은 직업 안정성

 

제너럴리스트의 단점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직업 안정성이 저하된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보다 경력이 탄탄하지 않기 때문에 오로지 자신의 능력에 의해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은 그만큼 안정되지 못한 길인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안정된 삶만이 좋은 삶일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보완할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2. 얕은 지식

 

가장 일반적으로 듣는 이야기는 깊이가 없다라는 점입니다. 수박 겉핥기, 무슨 일이든 대충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얕은 지식으로 전문 분야의 깊이 있는 이해를 가지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관심사 중에서도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합니다. 나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 믿을 만한 사람에게 피드백을 듣고, 강점을 더욱 공부하고 경험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제너럴리스트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글 마지막 부분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셜리스트의 장점 

 

1. 높은 급여

 

스페셜리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급여를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부하는 데 오래 걸리고 경력도 쌓아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을 수 있습니다.

조직은 전문가의 지식에 지식과 경험에 의존합니다. 이에 따라 높은 급여와 권한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2. 인정받음

 

전문가의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핵심이 될 수 있고 특정 주제에 대해 경력을 쌓을수록 인정을 받을 수 있고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가 생겼을 때 제너럴리스트보다는 스페셜리스트를 찾습니다. 말그대로 그 분야의 전문가니까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신뢰가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성을 이용해서 사업을 한다면, 특정 분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 시야를 넓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페셜 리스트의 단점 

 

1. 좁은 시야

 

우물 안 개구리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정 분야에서는 존중받을 수 있지만, 그 이외의 분야에 대해서는 문외한입니다. 

 

또한 다양한 경험과 관점이 없기 때문에 반복적이지 않고 불확실성이 있는 환경에 불리합니다. 

 

 

2. 한정된 직업

 

한 가지를 전문적으로 하는 것은, 직업을 전환할 수 있는 유연성이나 확장성이 떨어지고 좁은 시야를 가지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좁은 분야에 있기 때문에 같은 경력을 가진 사람들과 끊임없이 경쟁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연마하고 최고가 되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스페셜 리스트를 추구하면 일시적으로는 앞서 보일 수 있지만, 또한 그 일이 정말 원하는 일인지는 다른 차원의 얘기입니다.

한 두번의 시도 만에 자신이 좋아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 따라야만 합니다. 

여러 가지 일을 겪지 않고 한 가지만 잘해서는 세상의 변화나 본인의 적성에 정말 맞는지를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전문직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많은 전문직들이 AI로 대체가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3. 사업에 불리

 

위에 스페셜리스트의 장점에 높은 '급여'라고 한 것에는 이유가 있는데, 의외로 전문가는 자신만의 사업을 하는 경우가 적고 개인적인 견해로는 사업을 했을 때 제너럴리스트보다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높은 급여와 권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안전지대를 벗어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만큼의 일만 생각하며 살아왔으니까요.

 

애플의 창업과 발전을 알아보면, 스티브 잡스도 자신의 친구인 스티브 워즈니악의 능력을 정말 치트키처럼 활용합니다. 그가 없으면 애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애플에 관한 책을 읽거나 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티브 워즈니악을 모릅니다.

 

따라서 스페셜리스트가 피고용인으로 이용되는 것에 그치지 않으려면, 자신의 분야에 한정되기 보다는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야가 꼭 필요합니다.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의 보완점

 

다시 인간의 예로 돌아와서, 광범위한 주제를 연구하느냐 특정 주제를 연구하느냐가 고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분법적으로 둘 중 한가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좁은 시야를 가지는 것 일겁니다.

의사를 예로 들면 일반 개업의사는 감기에서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까지 알아야 하고, 치과의사는 치아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깊게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 둘은 특정 상황에서의 역할이 다를 뿐, 무엇이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사실은 두가지를 섞어야합니다.

 

1. 스페셜라이징 제너럴리스트

 

많은 분야에 대해 지식이 있고, 특정 분야에 대해 숙련도를 높이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스페셜라이징 제너럴리스트라고 합니다.

 

전문가가 되는 것은 일단 고용되기가 좋지만, 경력을 쌓더라도 나중에 자신만의 사업을 하려면 제너럴리스트가 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제너럴리스트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고해보세요.

 

제너럴리스트가 되는 방법

 

 

2. 제너럴링 스페셜리스트 

 

한 분야에 능숙하고, 다른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제너럴링 스페셜리스트라고 합니다.

 

제너럴리스트는 스페셜리스트가 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폭넓게 알고 있다고해서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없고, 사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 외주를 맡기거나 도구를 사용하려고해도, 그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알지 못하면 애초에 사업 아이디어나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뜬구름잡는 얘기가 될 것 입니다. 

 

 

마무리

 

마치 제너럴리스트는 배고픈 창업가, 스페셜리스트를 안정을 추구하는 이미지로 글을 썼습니다만 꼭 구분짓기는 어렵습니다. 위 보완점에 나왔듯 이미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스페셜리스트가 되라고 배워왔습니다.

 

저는 그 이유 중 하나로 사업가의 입장에서는 대다수의 사람이 자신과 경쟁하여 사업을 구상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자신을 위한 일을 하게 만들 수 있는 피고용자로 만드는 것이 더 좋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부터 사업가는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회사원에게도 융합된 지식과 협업 능력을 원하고, 연구직에도 융합 학문이 추구되며, '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시작으로 교양서에서도 그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지위에 대해서도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디자인이나 프로그래밍 등 특정 분야가 아직까지는 전문 영역이지만, 이미 대체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고,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 모두 놓치지 않으려고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이런 글을 찾아서 들어오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제 결론은 전문 지식을 공부하되, 그것을 넓은 시야에서 창의적으로 이용할 줄 아는 능력 또한 키우자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든 노력하지 않는 선택지는 없네요^^...

 

 

이상으로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보고, 각각 보완해야할 점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