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인의 순서와 방법론을 정리했습니다. 큰 회사라면 UX 디자인 프로세스가 있을 수 있지만, 소규모 회사나 개인의 경우에는 UX 디자인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순서와 방법을 안다면 일의 프로세스가 생기며, 능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UX 디자인을 할 때 어떤 순서로 해야 하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UX 디자인 프로세스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지 UX 디자인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웹, 앱, 소프트웨어, 게임 등 모든 서비스에 통용되는 프로세스이므로 한번 알아두면 쓸데가 많습니다.
UX 디자인은 사용자를 관찰하며 거시 환경(당장 보이는 것)과 미시 환경(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 내부 환경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다루기 위해서 디자인 프로세스가 필요합니다.
0. UX 디자인 프로세스가 필요한 이유
우리가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예상하지 못한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 결과물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오류를 줄이고 막연하지 않은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씽킹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사람들의 행동과 니즈에 대한 관찰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접근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객을 관찰 - 정의 - 개발 - 배포를 반복하는 것이 디자인 씽킹의 핵심이며,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중요한 사항에 집중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UX 디자인 프로세스
UX 디자인 프로세스는 아래의 순서로 반복됩니다.
- 시장 분석, 타깃 선정
- 문제 요소 발견
- 목표 수립
- 디자인 리서치
- 모델링
- 전략 수립
- 프로토타이핑
- 테스트, 보완
먼저 시장 분석과 타겟(고객층)을 선정해야하며, 문제를 발견할 때는 사용자의 판단·심리·감정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야합니다.
목표가 설정되었다면 각 프로젝트의 환경에 맞는 기법으로 리서치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모델링을 합니다. (모델링은 리서치 데이터를 정제해서 어떠한 모델을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통해 전략과 콘셉트가 수립되면, 프로토 타이핑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연합니다.
프로토 타이핑으로 얻은 결론을 바탕으로 발전시키고 계속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문제 해결에 접근하기 위해 '디자인 씽킹'이라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더블 다이아몬드 방식이 있습니다.
첫 번째 다이아몬드 영역은 발견과 구체화를 통해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이고, 두 번째 다이아몬드 영역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아래에서 디자인 방법론도 소개할 것이고, 다음 글에서 디자인 리서치를 소개할 것입니다.
따라서 디자인 씽킹의 구체적인 항목보다는,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큰 흐름이 있다는 것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겠습니다.
2. UX 디자인 개발 방법론
UX 디자인 개발 방법론은 매우 다양하지만, 애자일과 린이 대표적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워터
애자일
애자일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널리 사용하는 개발 방법론입니다. 일단 빠르게 제작하여 출시한 후, 사용자의 의견을 수집해서 수정을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계획 - 분석 - 디자인 - 테스트 - 구현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점점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린
린 방식은 도요타의 프로세스를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용한 방법론입니다.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낭비되는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측정 - 학습 - 개발의 3단계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피드백을 받고 진화시키기 때문에, 최소한의 필요한 기능만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애자일과 린의 차이
두 방법의 공통점은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빠르게 제작한다는 점입니다.
차이점은 애자일은 고객과 함께 빠르게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린은 제작자가 고객의 관점에서 낭비 요소를 제거한 개발이 목표입니다.
에자일은 빠르게 출시한 후 점진적으로 제품을 개선하는 품질에 집중하지만, 린은 제작팀이 어떤 경험을 만들지에 대해 공통된 목표로 협업하는데에 집중합니다.
폭포수 모델(워터폴 모델)
산업혁명 이후 표준이 된 제품 생산 방법론으로 폭포수 모델(워터폴 방식)이 있는데, 순차적으로 작업이 진행되며 분업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론입니다.
분석 - 디자인 - 구현 - 테스트 - 반영 - 유지보수 순서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시장의 변화나 사용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수정을 반복해야하는 소프트웨어 제작에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실제 모습을 완성되기 전까지는 볼 수 없고, 수정해야할 경우에 이미 지나온 단계를 다시 되돌아가서 가야 해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저같은 1인 개발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몸이 하나이기 때문에 기획 - 디자인 - 구현의 단계를 순차적으로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피드백 수정이나 업데이트를 계속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워터풀이 될 수도 애자일이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최소한의 기능을 목표로 한다면 린이 될 수도 있고요.
앞서 소개한 디자인 씽킹을 비롯해 이러한 개발 방법론에는 무엇이 좋다고 하는 정답이 없습니다.
방법론들은 서로 상호작용되기도 합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필요에 따라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참고로 디자인 싱킹은 주로 문제점과 불만을 파악하는 데 있고, 린은 사용자 경험을 파악하는 데 유리하고, 애자일은 문제 해결에 유리합니다.
정리
개발 프로세스는 다양하고, 회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세스가 같더라도 디자이너의 역량에 따라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세스 없이 막연하게 작업하기 보다는, 익숙하지 않더라도 프로세스와 여러 방법론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프로세스를 이용하면 성과가 훨씬 좋아질 것입니다.
디자인 프로세스를 염두해보셨다면, 그것을 표현할 UIUX 디자인 최근 트렌드에 대해서도 확인해보세요.
이상으로 UX 디자인의 순서와 방법론, 즉 프로세스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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