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은 있을까? 잘 물리는 사람 특징과 예방 수칙!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이 있을까요? 글쎄요. 근데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분명 있습니다.

분명 같은 집에서, 공간에서 있는데도 어떤 사람들은 모기에게 인기있어서 벅벅 긁고는 하죠 ^^;

왜그런지 궁금했는데 오늘은 모기가 끌려하는 요소들, 모기 물림 예방 방법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요소들

모기는 우리가 숨쉴 때 마다 내뿜는 이산화탄소, 땀에서 나는 체취, 옷 색 등 여러가지 요인에 끌립니다.

그 중에서 가장 모기를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은 '체취'입니다. 체취는 40여가지 화학물의 조합으로 만들어집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피부 미생물에서 생성되는 '카르복실산' 성분을 가진 체취에 모기가 가장 많이 달려들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유칼립톨' 성분이 강한 사람은 모기가 싫어했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식단에 따라 이런 체취 성분이 다르다네요.

모기에 잘물리는 혈액형이 있다는 식의 말들도 있는데요. 언뜻 생각해보면 모기는 피를 먹기 때문에 일리가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피를 계속 흘리고 다니지는 않죠;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이 있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으며, 혈액형에 따라 생각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활발하게 다니는 사람(=땀이 많이 나서 모기에 물리기 쉬운 사람)이 O형이 많았다고 하면 O형 피가 모기가 좋아하나보다 이렇게요.

그럼 어떤 사람들이 모기에 잘 물릴까요?

위에서 이야기했다시피 체취가 모기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이 있다보니, 체취를 퍼지게 하는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리기 쉽습니다.

땀에는 아세트산 등의 산성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술(특히 맥주)을 마시면 체취가 강해진다고 합니다.

체질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도 있지만 임산부, 덩치가 큰 사람, 비만 등이거나 땀을 흘리는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모기에 물리기 쉽습니다.

또한 향수 냄새에도 모기가 끌린다고 합니다.

체취가 강한 사람이라면 샤워를 자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향수를 쓰고 있는데 모기에 심하게 물린다면, 모기가 싫어하는 향수나 에센스 오일 등으로 구매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체취만큼 모기에게 강력한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이산화탄소도 모기를 유혹하는 요인입니다.

임산부는 신진대사가 높아 일반 사람보다 20%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내뿜는다고 하니, 아이에게 해롭지 않은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겠네요.

우리 눈에 보이는 색에는 다 '파장'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검은색은 빛을 흡수하고, 흰색은 빛을 반사시킨다고 들어보셨을 거에요.

모기는 검은색이나 긴 파장(빨간색, 주황색 등 따뜻한 색)색의 옷을 입은 사람에게 더 끌린다고 합니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으려고 옷 색까지 바꾸는게 웃길지 모르지만~ 모기에 물리는 것이 너무 싫다면 짧은 파장(파랑, 초록 등 차가운 색)색을 가진 옷을 자주 입는 것도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에 대해, 모기에 잘물리는 사람의 특징과 모기에 잘 물리지 않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참 이런거 보면 신기하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