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하얀 곰팡이(골마지), 먹어도 될까?

 

김치에 하얀 곰팡이 같은 것이 생겼는데 먹어도 될까요?

 

김치에 흰색으로 생긴 찐득한 것은 사실 곰팡이가 아니라 ‘골마지’입니다. 김치 골마지는 먹어도 되지만 맛과 식감이 떨어지니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치는 직접 사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직접 담근다고 해도 굉장히 수고롭고 원자재 가격도 올라서 구매한 김치든 담근 김치든 아주 소중합니다.

 

한국인이라면 라면에 김치 안먹을 수 없잖아요. 개인적으로 김치없이 카레 못먹습니다..!

 

오늘은 이 소중한 김치에 핀 흰 곰팡이 같이 생긴 골마지의 정체와 원인, 먹는 방법, 골마지 예방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치 하얀 곰팡이 정체

 

골마지 낀 김치의 모습 (출처 부산일보)

 

김치를 보관하다보면, 간혹 하얀색 점으로 된 끈적한 것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곰팡이가 아닌가 의심스러워 버리기 쉽죠 ㅠㅜ 아까운거..

 

그런데 이것은 곰팡이가 아니라 ‘골마지’라고 합니다. 김치 뿐만 아니라 간장이나 된장 등의 발효 식품의 표면에 하얗게 피는 것이죠.

 

된장 골마지 (출처 MBN 천기누설)

 

세계 김치 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 골마지에는 유해한 독소가 없기 때문에 먹어도 괜찮으며, 대부분 물에 씻어서 먹고는 합니다.

 

먹으면 안되는 경우

 

골마지는 흰색의 동그란 모양이며 맛이 떨어질 뿐 먹어도 무해합니다.

 

인체에 유해한 곰팡이가 핀 김치 (출처 뽐뿌)

 

하지만 위 사진처럼 초록색이나 파랑색, 검은색의 실타래 모양을 띄는 것은 진짜 곰팡이입니다! 인체에 유해한 독소가 있으니 먹으면 안됩니다!!

 

 

골마지 원인

 

골마지가 생기는 원인은 사실 발효식품 속 효모 때문에 발효 후기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김치라는 것이 이미 야채와 양념, 젓갈 등 여러 재료들이 섞인 요리이기 때문에 밀봉 상태에서 판매되는 김치에서도 골마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거나, 담근지 얼마 안되었는데 너무 이르게 골마지가 생겼다면 재료 관리나 보관 방법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골마지 핀 김치 요리법

 

골마지가 김치 표면에만 살짝 끼었다면 물에 씻어서 먹을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끼었다면 물러지고 냄새가 나서 그냥 먹으면 맛이 없습니다.

 

김치찌개 (출처 중앙일보)

 

이미 물러지고 냄새나는 김치는 볶음밥이나 찌개 등에 활용하는 것이 아까운 김치를 버리지 않고 비교적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골마지 예방 방법

 

김치에 골마지가 생겨도 씻어서 먹을 수는 있지만, 물러지고 군내가 나기 때문에 맛이 떨어집니다.

 

맛있는 김치를 사수하기 위해, 김치 골마지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1. 재료 관리

 

 

김치를 직접 담근다면 조리하기 전에 원재료를 잘 씻고, 위생적으로 만들어진 양념이나 젓갈 등을 사용해야합니다.

 

2. 보관 방법

 

냉장고 온도가 높으면 김치가 빨리 발효될 수 있으니,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의 온도를 4도 이하로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마지 예방 방법 (출처 LG전자)

 

또한 김치의 표면이 산소와 접촉하지 않도록 국물에 담가주고, 김치 표면에 위생 비닐을 한번 더 덮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김치에 하얀 곰팡이같이 생긴 골마지의 정체와 원인, 골마지 핀 김치를 먹는 방법, 재료와 보관에 주의해서 김치 골마지를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