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만들기의 시작! 게임 개발 순서를 알아보자.

게임 만들기 연재 첫 번째 글입니다. 게임을 만들려면 계획이 필요합니다. 게임 개발은 대기업이든 인디 개발자이든, 개발 과정에 일반적인 사이클이 있습니다. 게임을 만들기 전에 기본적인 게임 개발의 사이클을 안다면, 어떠한 순서로 개발해야 할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게임 제작 사이클의 각 항목을 간략하게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컨셉 정하기

2. 게임 디자인 

3. 프로토타입 제작

4. 디벨롭

5. 테스트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자세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1. 컨셉 정하기 

 

내가 원하는 게임이 무엇인지 아이디어를 상상합니다. 브레인스토밍, 장르 선택, 핵심 메커니즘 등을 생각합니다.

 

컨셉 정하기는 구체적인 게임 디자인을 하기 전에, 만들려는 게임에 대한 컨셉을 정하는 단계입니다.

 

 

 

컨셉 정하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게임 아이디어 생성 사이트에 대한 글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게임 기획 1 _ 게임 컨셉을 정하자.

2. 게임 디자인

 

아무리 작고 단순한 게임일지라도, 게임 만들기를 시작하려면 많은 정보와 리소스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게임 디자인 및 정보와 리소스를 관리할 수 있는 게임 디자인 문서(GDD)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GDD가 뭔가요?

 

GDD는 전체 프로젝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물론 게임의 메커니즘, 장르, 세계관, 스토리, 마케팅 전략과 같은 모든 주요 세부 사항이 작성된 문서입니다. 

 

게임을 구성하는 핵심 개념부터, 디자인에서 어떤 색을 선택할지에 대한 세부사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일종의 제품 설명서와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문서에 게임 만드는 법은 물론,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GDD는 개발에 꼭 필요합니다.

 

게임 디자이너는 어떤 게임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할지, 개발 팀의 규모는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필요한 다양한 리소스를 결정해야 합니다.

 

게임 디자인 문서는 게임의 아이디어, 작동 방식, 목표, 플레이어, 상호 작용, 아트 스타일, 테마 등의 배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문서입니다. 

 

팀 구성원에게 게임을 어떻게 만들고 싶은지 소통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GDD를 기반으로 논의할 수 있고, 작업할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본인 또는 각 작업자에게 GDD(Game Design Document)를 주면, GDD와 비슷한 게임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GDD를 통해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키고, 문서를 만들고, 각각의 시스템, 수준, 예술 스타일 등을 공식화합니다.

 

각 시스템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목표 등입니다. 

3. 프로토타입 제작

 

이제 컨셉과 구체적인 게임 디자인을 마쳤으니 게임의 틀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생각한 컨셉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게임 엔진을 선택하고 코드를 짜 봅니다.

 

주의할 점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놀라운 기술로 게임을 만들려고 하는 욕심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멋진 효과와 기술을 전부 쓸 필요가 있을까요?

 

게임 만드는 법은 절대로 게임 엔진이나 코딩 실력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게임을 만들 때는 범위를 고려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게임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면에 어울리는 기술(외관)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게임이 담고 있는 기획 내용은 단순한데 표현하는 기술이 복잡하다면 어딘가 이상한 게임이 될 것입니다. 디자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게임 엔진, 코딩 기술 등의 방법을 고민할 때 다음 질문을 해봅시다.

 

• 이것을 만드는 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 것인가? 
• 이 게임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가지고 있는가?
• 게임에 대한 이해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알고 있는가?

 

적합한 게임 만들기 방법을 찾았다면, 게임이 어떻게 진행될지 느낄 수 있도록 기본 그래픽으로 매우 간단한 게임 버전을 개발합니다.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한 게임을 테스트해보고, 수정해야 할 점이 있으면 본격적으로 게임 안의 모든 것들을 다듬기 전에 빠르게 수정합니다.

4. 디벨롭

 

프로토타입에서 발견한 문제점이나 수정할 점을 통해 본격적인 게임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설정, 퀘스트, 레벨 디자인, 캐릭터, 효과음 등 게임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롤플레잉 게임을 만들고 있다면, 여러분이 줄거리의 논리와 캐릭터 동기가 말이 되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플랫폼이나 어드벤처 게임을 만들고 있다면, 여러분의 세계가 몰입하기 좋고 탐험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5. 테스트

 

게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개발자라도 게임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지는 않습니다. 

 

게임이 잘 작동하는지, 재미있는지, 이해하기 쉬운지 등을 알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테스트해봐야 합니다. 

 

직접 테스트를 하든, QA 테스터에게 작업을 위탁하든 모든 게임은 출시 전에 철저히 테스트해야 합니다. 

 

QA 작업은 여러 번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기술적인 관점에서 자세한 이슈 보고서를 작성하고,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개선점에 대해 메모하는 것입니다.  

 

게이머들은 오류로 가득 찬 게임을 외면하기 때문에, QA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 게임 커뮤니티나, 각 게임 엔진 커뮤니티에 올리면 실제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들을 수 있으니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6. 마케팅

 

마케팅은 게임 만들기 과정이 거의 끝나갈 무렵, 가능한 많은 관련 플랫폼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게임이 다 완성되고 나서는 늦습니다.) 

 

게임을 위한 웹사이트를 만들고,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여 홍보합니다. 플레이어들을 흥분시킬 수 있는 플레이 가능한 데모를 사이트에 업로드합니다. 

 

게임을 출시될 준비가 되면, 일단 무료 버전으로 출시합니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출시 이후의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출시 전과 출시 당시의 마케팅이 더 중요합니다. 처음에 눈에 띄지 못하면 새로운 게임들에게 밀려 빛을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게임 개발의 사이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머릿속에 스토리, 설정, 또는 일부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여러분의 게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든 측면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게임 디자이너 또는 게임 기획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본인도 제작하는 게임을 이해하고, 팀원들까지도 이해시켜야 하니까요.

게임 만들기 첫 시작으로 게임 개발 사이클에 어떤 것이 있는지, 각 순서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게임 개발은 조직, 상상력, 연구, 그리고 수많은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는 작업입니다. 

 

게임은 굉장히 많은 요소들이 모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게임 만들기가 복잡하고 막막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개발하는 각 단계를 안다면 도움이 되겠죠?

 

처음 게임을 만들 때는 작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지만, 상식적으로도 내가 만드는 게임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게임 만들기 첫 번째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