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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팁/리뷰, 후기

강화도 밴댕이 마을 맛집 '충무회 수산' 추천 (제철 시작됐어요!)

by cucat 2022. 4. 26.

강화도 밴댕이 마을 글 썸네일

 

강화도 밴댕이 맛집 충무회 수산을 소개합니다. 밴댕이 회 제철은 5월부터 7월초 까지지만, 4월 말이 되면 슬슬 밴댕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저도 며칠 전에 다녀왔기 때문에, 밴댕이 회가 제철이 아직인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가서 드셔도 되겠습니다.

 

7월 중순이 되면 밴댕이가 통통하게 살이 오르는 산란기이지만, 산란기에는 밴댕이를 잡지 못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4월 말부터 7월 초까지만 드실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매년 이맘때쯤 밴댕이 먹을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제가 수년째 가고 있는 식당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풍물시장 vs 밴댕이 마을

 

보통 밴댕이 맛집을 검색하면, 강화도 풍물시장 쪽이 나옵니다. 저도 작년에는 풍물시장에서 밴댕이 가득한집에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풍물시장보다는 밴댕이 마을을 추천합니다.

 

몇년 전 우연히 숙소 근처에 꽃게탕을 먹으러 갔다가, 밴댕이 마을이라는 곳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밴댕이 회, 구이, 완자탕, 덮밥, 조개 칼국수 등을 파는 식당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제가 밴댕이 마을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풍물시장은 가게가 많고, 이것저것 구경할 수 있는 재미가 있지만 좌석 간격이 매우 가깝고 빨리 먹고 나가야할 것 같은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풍물시장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선수포구 밴댕이 마을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느낌으로 오기 때문에 붐비지 않으면서도, 음식을 먹으면서 앉아 있으면 차가 계속 들어옵니다.

 

배에서 직접 잡아서 파는 곳이 많으며 해안가에서 차를 대놓고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고, 갈매기가 많습니다.

 




강화도 밴댕이 맛집 추천

그럼 이제 맛집을 추천해드려야죠. 제가 방문하는 충무회 수산은 밴댕이 마을 중에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밴댕이 회, 회무침, 구이, 완자탕이 코스로 나오는 곳입니다.

 

40여년째 운영중이라서, 부모가 데려온 아이가 자라 자신의 아이를 낳아 데려왔다고 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만큼 오래된 집입니다.

 

정갈한 반찬과 밴댕이 회

 

강화도 순무 깍두기와 해초면(?)을 비롯한 특색있고 정갈한 반찬도 아주 좋고, 주인분들이 아주 친절하십니다.

 

밴댕이 회

 

밴댕이 회는 안드셔보신 분들이 꽤 많으실텐데, 씹을수록 고소합니다. 생강이랑 같이 간장, 와사비에 찍어드시면 됩니다.

 

밴댕이 회무침

 

회무침을 보면 소주를 안할 수가 없습니다. 술술들어갑니다. 순서대로 밴댕이 회 - 회무침 - 구이 - 완자탕이 나옵니다.

 

 

밴댕이 구이와 꽃게반찬밴댕이 구이 4마리 뼈 발라먹은 사진

저는 회도 꼬숩지만, 밴댕이 구이가 고소해서 특히 좋아합니다. 밥이 모자를 정도로 왕소금을 쳐서 바삭하게 나옵니다. 앞에 꽃게 반찬은 전에 올때는 없었는데 마치 찌개에 조린듯한게 맛이 좋아서 리필했습니다.

 

밴댕이 완자탕

 

마지막으로 완자탕까지 먹고나면 배가 든든하게 불러서, 포구를 한바퀴 걸으며 동네 고양이들과 놀다가 옵니다.

 

 

밴댕이 마을 자체가 안쓰는 건물이 종종 보일정도로 활성화되지 않아있는데, 이 글을 보시고 방문해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받은 것이 없고 순전히 제 추천입니다.)





이상으로 밴댕이 회 제철 정보와 강화도 밴댕이 맛집 충무회 수산을 추천드렸습니다. 강화도 밴댕이 회 안드셔보신 분들도 별미니까 꼭 드셔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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