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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팁/리뷰, 후기

3M PELTOR X5A 방음 이어머프 후기(층간소음 방어 만족!)

by cucat 2023. 3. 24.

3M PELTOR X5A 방음 이어머프 구매 후기입니다. 이 제품은 방음 귀마개 또는 귀덮개, 소음 헤드셋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제품군입니다.

 

본래는 산업 현장에서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공부에 집중용, 층간소음 방어, 코골이 소리 차단 등을 위한 수단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허술한 건축+야행성 이웃으로 인한 층간소음에 시달리다가 이어플러그로는 부족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이웃과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생활 소음이 크게 들리는 것이라 제 스스로 소음을 차단할 방법을 찾는게 유일한 방법일 듯 했습니다.

 

구매하기전에 방음 이어머프를 쇼핑몰이나 유튜브로 알아보았을 때, 이어머프로 그다지 효과적으로 방음이 안된다고 해서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방음 레벨(31데시벨)을 가진 3M X5A로 결정했습니다.

 

 

사용 후기

3M PELTOR X5A 방음 이어머프 전면 모습과 이어플러그3M PELTOR X5A 방음 이어머프 이어컵
3M PELTOR X5A 방음 이어머프와 이어플러그. 사진 노출이 이상해서 회색으로 나옴(실제 이어컵 색상은 더 진한 그레이. 테이블 매트가 원래 100% 블랙인 것 참고)

결과는 엄청 만족스럽습니다. 소음을 잘 차단해주고, 착용감도 좋습니다.

 

후기를 보시기 이전에, 최근에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했는데 모든 그래프가 최고 수치인 거의 소머즈급 예민귀라는 점 참고해주세용.

 

 

1. 소음 차단 정도

이건 사람마다 청력이 달라서 주관적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최대한 제 경험을 잘 설명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이어플러그만 단독 사용했을 때(비교를 위해)

사진에 나온 이어플러그만 단독으로 했었을때는 손가락을 비비적대는 소리가 들리고, 이웃이 티비를 보거나 화장실가는게 들리는데 약해진 정도입니다. 올바르게 제대로 껴도 말이죠.

 

밤에는 모든 소음이 들리긴 하는데 좀 음량이 낮춰진 정도였습니다.

 

3M X5A 단독 사용했을 때

3M PELTOR X5A 방음 이어머프 헤드셋을 단독 사용할 경우 손가락을 비벼도 그 소리가 안나고, 진동을 통해 들리는 소리(발소리나 문닫는 소리 등)를 제외한 소음은 대부분 차단되었습니다.

 

톱질을 하거나 믹서기를 돌리는 소리 등 강력한 층간소음이 있을 때 유튜브로 명상 음악을 틀고는 하는데, 3M X5A 이어머프를 끼면 아이폰 기준으로 유튜브 음량을 12단계 더 크게 해도 될 정도입니다.

 

낮에 3~4건물 떨어진 곳에서 하는 공사소리도 안들렸습니다.

 

밤에는 티비소리, 발소리, 가구 옮기는 소리 어떠한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아직 하룻밤째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요.

 

23.3.29 추가 : 6일째인데 여전히 소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헤드밴드를 코 방향으로 두고 자면 숨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어서 안정감을 줍니다. 불면증이던 제가 20번 정도 깊게 숨쉬는 동안 잠들었습니다. 똑바로 자는 것은 덤.

 

단순히 데시벨 문제가 아니라 소리가 들어오는 진동을 두꺼운 이어컵이 방지해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스로의 숨쉬는 소리, 맥박 뛰는 소리 그리고 알파파같은 공기의 흐름 소리?만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어컵에 귀를 대보면 소라껍질처럼 공기흐름 소리가 납니다. 이어컵 안에 소리를 지르면 엄청 작은 소리로 변합니다.

 

이어플러그+이어머프 동시 착용했을 때

이어플러그+이어머프 동시에 끼면 더욱 소음을 들을 수 없습니다. 거의 깊은 물속에 있는 듯한? 스쿠버 다이빙 같은데 숨소리는 적게 들리는 느낌이고 눈 앞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도 무슨 소리가 난다 싶지 어떤 음악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만약 소음이 더 심해지거나 밤에 소음이 들려서 못잔다면 이어플러그와 이어머프를 동시에 끼면 분명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할 것 같습니다.

 

 

2. 착용감

 

귀가 찡기거나 두통이 있을 것 같다는 걱정과는 달리 착용감이 좋아서, 3시간 정도는 연속해서 끼고 또 쉬다가 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잘 때도 끼고 자다가 불편한 느낌이 들 때 벗고 자연스럽게 소음을 듣지 않고 잘 수 있었습니다. 무게도 고개에 부담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길이 조절이 된다고 해도 기본 장력이 있기 때문에, 머리 크기나 예민한 정도에 따라 다르긴 하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휴유증으로 조금만 큰소리가 나도 귀압이 왔다갔다하고 귀가 저린, 굉장히 예민한 상태의 작성자 귀여도 쓰고 있을 수 있는 제품이어서 정말 잘샀다 싶습니다.

 

 

마무리&구매하는 곳

 

이어머프를 알아보면서 후기를 보다보니 저처럼 집에서 예민한 사람만 소음에 시달리고, 이해받지 못하는 상황이 꽤 있더군요.

 

예민하게 태어난 건 어쩔 수 없고 손해보는 일이 많지만, 의외로 물건을 통해 간단하게 스스로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다행입니다.

 

소음을 듣고 싶지 않을 때 완전히 차단해버릴 수 있다는 사실에 피폐했던 마음도 편해지고 예민해진 신경도 비로소 안심하는 느낌입니다.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정말 강추합니다!

 

치킨 두세번 안먹으면 살 수 있는데 이어폰껴서 청력이 손상되는 2차 피해 보지 마시구 얼른 사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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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3M PELTOR X5A 방음 이어머프 실제 사용한 후기를 소음 차단 정도와 착용감 등으로 나누어 작성해보았습니다.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이 평안해지시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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