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작문을 쉽게 해주는 책 3가지, 활용법

영어 작문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원어민 예문 검색법, 주제별 예문, 어순 박스로 문법 흐름 익히기 등의 방법을 소개하는 책들을 소개하고 활용법도 생각해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영문 블로깅을 위해 고려해볼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했었습니다.

 

영어 블로그 포스팅, 영작문을 쉽게 하는 방법

이번 글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영어 작문을 하기 위해 교재로 참고하면 좋을 책들을 꼽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책을 선정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 작문을 쉽게 만드는 ‘방법’
• 써먹을만한 다양한 예문
• 쓰면서 자연스럽게 문법 익히기

소개 순서는 문법을 몰라도 바로 작문하기 쉬운 순서입니다.

 

1. 매직박스 영작문

 

 

어려운 문법 구조를 5개의 어순 박스에 따라 의미 조각을 채워넣어, 문법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익힐 수 있는 책입니다.

 

 

기존 SVOC 5형식이 문법에 맞춰 의미를 넣는 것이라면, 매직박스는 어순에 맞춰 의미를 넣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장이 쉽고 짧아서 작문 초보자가 입문하기에 좋고, 문법 설명이 간결합니다.

 

책 구성

문법별 30유닛. (유닛당 핵심문장과 작문 문제가 2~3개씩) 10유닛마다 연습문제.

활용법

문장이 쉽고 짧아서 매일 일기를 쓰거나 영어 포스팅을 하기에 좋고, 유닛마다 나오는 문법에 해당하는 문장을 만들어보면 뿌듯할 듯 합니다.

어순에 해당하는 5개의 의미 박스가 있더라도 문법은 알아야 합니다. 문법이 처음이라면 이 책으로 훑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책은 문법에 대한 설명이 간결하고 쉬운 편입니다. be동사는 “=”과 같다는 식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문법은 이렇게 간단하지 않겠지만, 문법 초보자가 작문하면서 문법이 이런게 있구나 구경하는 느낌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총평

사실 영어 자체보다 문법을 설명하는 말(한자어죠) 자체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나요? 그리고 무슨 수학공식처럼 분석하잖아요.

 

이 책은 그런 문법 설명을 최소한으로 하고, 무슨 말인지 실제로 작문을 해보며 느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영어 어순 박스에 한글 의미를 담는 재미도 있습니다. 5개의 박스가 표처럼 영역이 나눠져 있어서 영문이 단순해 보입니다.

여담

 

참고로 어순 박스가 어떤건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5개의 어순 박스에 들어가는 문법 요소를 소개하겠습니다.

 

1. 누가 : 명사/대명사/관사
2. 하다/이다 : 동사/조동사/수(단수, 복수)/태(능동태, 수동태)/시제(단순, 진행형, 완료형)
3. 누구/무엇/어떠한 : 명사/형용사/부정사/동명사/현재분사/과거분사/관계사/비교
4. 어디 : 전치사/부사
5. 언제 : 전치사/부사

 

무엇이든 분류하지 않으면 정신이 사나운 저에게 이렇게 다양한 문장 요소들을 5개의 박스로 정리할 수 있으며, 그 내용을 정리해서 책으로 내 준 것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저같이 중학교때 영어를 포기한 사람은 문법을 거의 모르는데

 

• 정말 1개의 패턴만으로 작문을 할 수 있는지
• 어순 박스로 작문하는게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 5개 박스 외에 별도 규칙이 헷갈릴만큼 많지는 않은지

 

이런 고민들은 책을 다 끝내고 다시 코멘트를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1/3 지점인데 아직까지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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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잉글리시 블로깅

 

 

영어로 블로깅을 하는 것에 대한 책입니다. 주제별 예문 활용도가 높고, 문법 요약본이 있어 문법 공부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책 구성

 

고쳐보기, 정답확인, 팁(문법), 원어민 언어로 보기, 문법 패턴 연습, 작문이 각 주제마다 있음.

섹션1 : 포스트 주제별 예문

섹션2 : 문법 사용설명서 요약. 24쪽 정도.

 

활용법

주제별 예문을 보다보니 글감이 떠올라서 나도 써보고 싶은 욕구가 듭니다. 나름 스토리가 있어요.

 

작문을 할 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 것보다 예문이 있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특히 주제별로 되어있기 때문에, 특정 주제를 쓸 때 고쳐쓸 재료로 쓰면 유용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 직접 찾아내는 '고쳐쓰기'가 이 책의 특이한 부분인데, 마치 낱말퀴즈 풀듯이 조금씩 즐겨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공부를 할 때 가르치는 입장이면 더 기억에 남는다고 하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틀리는 실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오답 문장에서 틀린 부분을 찾아 고치는 것은 효과적으로 기억에 새기는 작업일 듯 합니다.

 

총평

 

고쳐써보고, 왜 틀린 문장인지 알려주는 방식이 마치 시험 채점지같기도 하고, 퀴즈같기도 한 책입니다.

다만, 틀린 문장 해설에서 문법 중심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문법을 들어본 사람이어야 거부감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같이 문법에 문외한인 사람은 섹션2 문법 요약 부분을 먼저 익힌 후에 섹션1 주제별 예문을 보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3. 구글 라이팅

 

 

이 책은 인터넷 검색을 활용해서 작문을 문맥에 맞게, 원어민들이 쓰는 영어로 자연스럽게 첨삭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검색 결과에 나온 문장들을 대강 이해할 수 있다면 실제로 작문을 할 때 가장 도움이 많이 될 것 입니다.

 

 

내가 쓰려는 문장은 사전이나 책의 예문과 같지 않고, 문맥이나 상황과 동떨어집니다. 번역 사전에 쳐봤는데 엉뚱한 말이 나온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해하실 겁니다. 아직 번역기가 갈 길은 멀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작문을 하더라도 이게 맞는 문장인지, 자연스러운지, 아니라면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사전이나 책 예문으로는 문맥이 맞지 않아 알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책 구성

이 책은 그 해답으로 많은 원어민이 작성한 예문(검색 결과)을 참조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덧붙여 명확한 문장을 쓰는 팁도 전수합니다.

 

활용법

영어 작문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검색법 3가지입니다.

1. “”안에 문장을 넣으면 어순에 맞게 정확하게 검색되서 예문 찾기 좋음.
2. * 를 빈 단어나 문장 앞, 뒤부분에 넣으면 * 부분에 적당한 단어가 쓰여진 예문이 나옴. 어떤 단어를 써야할지 모를 때 참조하기 좋음. (단어사이 공백 필수)
3. 검색 결과 웹페이지의 숫자를 보고, 사람들이 많이 쓰는 표현인지 체크할 수 있음.

남은 것은 파트4. 명쾌한 문장을 쓸 수 있는 팁 부분인데, 상당히 논리적이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으나 먼저 검색법으로 작문을 해보고 보려고 자세히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블로거이기 때문에 자연히 영미권과 한국의 소식을 쌍방향으로 전달하는데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총평

어떤 책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원어민 예문을 참고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명쾌한 문장을 쓰는 방법도 기대가 됩니다.

 

이런 식이라면 생각보다 쉽게 작문을 할 수 있으며, 타인의 말을 따라하고 조립하면서 자연히 내 영어 실력도 늘 것 같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쓴다고 해서 올바른 표현인 것은 아니니, 기본 문법은 알고 있어야 검색 결과를 걸러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을까 싶어 가장 마지막 순서로 소개해드렸습니다.

 

 

 

여기까지 영어 작문을 쉽게 해주는 책 3가지와 활용법에 대해 공유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